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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팔꿈치 수술 날벼락 위기? 검진 결과가 별로 좋지 않다

작성일: 2021.08.25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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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팔꿈치 통증과 함께 강판되는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가 난데없는 팔꿈치 이슈에 휘말릴 조짐이다. 팔꿈치 검진에서 몇몇 우려스러운 소견이 나왔고 재검 결과에 따라 마에다의 남은 시즌도 결정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MLB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에다가 오른쪽 팔꿈치 재검진에 들어갈 것이며, 그의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에 일부 우려가 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동안 5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한 경기 부진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는 것이다. 당시 마에다는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시달리더니 허리를 숙이거나 팔을 푸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끝내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투구를 중단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우측 팔꿈치와 전완근 쪽의 통증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했고 결국 24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헤이먼의 보도에 따르면 첫 검진에서 인대 손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이를 더 면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재검진을 추진 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측부 인대 손상은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대접합이 가장 확실한 방책이기 때문이다. 팔꿈치 상태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하나 대다수 재활 및 마운드 복귀 준비 기간으로만 꼬박 1년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마에다와 미네소타 모두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재검에 촉각이 곤두설 이유다. 

동갑내기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는 뉴욕 양키스 시절 수술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주사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확실하게 수술을 하지 않은 까닭에 메이저리그에서 뛴 7년 내내 팔꿈치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포기한 만큼 마에다를 무리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설사 수술 소견을 받지 않는다고 올 시즌을 그대로 멈추게 할 가능성도 높다. 차분하게 치료 및 재활을 한 뒤 내년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는 게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다.

일본무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마에다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견실한 선발투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성실하게 경기에 나서는 투수였다. 올해 21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전반기 막판부터는 다소 나아진 투구 내용으로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다.

마에다와 미네소타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마에다는 흔히 말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계약을 맺고 있다. 기본급이 적은 대신 대다수의 연봉이 인센티브로 채워진다. 이 때문에 마에다가 이탈한다고 해도 미네소타가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입지는 않겠지만, 마에다는 2022년 반등을 노리는 미네소타의 핵심 퍼즐이다. 재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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