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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는 창모죠"…'ERA 1.55' 좌완 에이스 귀환 간절하다

작성일: 2021.12.28 05: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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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물음표는 (구)창모죠. 창모 몸 상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구상이 달라질 겁니다."

NC 다이노스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24)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발 마운드가 탄탄해야 한다. NC는 일단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와 재계약하며 변수를 줄였다. 국내 선발진은 일단 신민혁, 송명기, 이재학으로 구상하고 있지만, 건강한 구창모가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구창모는 지난해 이동욱 NC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3선발로 점찍어 키운 국내 에이스였다. 전반기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97이닝, 99탈삼진,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왼팔 피로골절로 이탈하면서 후반기 2경기 등판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는 정상적으로 나서 2경기 1승1패, 13이닝,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1군 경기에 단 한번도 나서지 못했다. 왼팔 피로골절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져 재활을 하다 말기를 반복했다. 실전 등판까지 준비하다 팔 상태가 좋지 않아 공을 내려놓기를 여러 차례. 구창모는 지난 7월 말 결국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수술을 받았다. 

전반기 내내 구창모가 합류하길 기다렸던 NC는 그럭저럭 버텼다. 루친스키(15승)-신민혁(9승)-송명기(8승)-파슨스(4승) 외에 5선발이 문제였는데, 후반기 들어 이재학이 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6승을 책임졌다. 

올해도 구창모는 일단 물음표로 뒀다. 이 감독은 "창모가 지금 몸 상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구상이 달라질 것이다. 아직은 괜찮다고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 마무리 캠프 끝날 때까지는 괜찮았다고 하는데, 경기에 나가서 공을 던지고 괜찮다는 사인이 나와야 괜찮은 것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에 하나 구창모가 곧장 합류하기 어렵더라도 6선발 경쟁을 펼칠 기대주들을 확보해뒀다. 이 감독은 2020년 1차지명 우완 김태경, 2020년 2차 5라운드 우완 강태경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두 선수 모두 1군 등판은 10경기도 안 되지만, 올해 2군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으며 착실히 준비했다. 

여러 선발 후보가 있다고 해도 현재 NC에서 구창모만큼 검증된 국내 에이스급 투수는 없다. 이 감독이 건강한 구창모를 계속해서 기다리는 이유다. 다음 시즌에는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다시 한번 NC의 우승 도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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