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후안 마타의 어이없는 반칙 두 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로 이어졌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 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허손스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맨유는 13승 8무 8패(승점 47)로 리그 6위로 밀려났다.

최근 19살 샛별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으로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 3이 필요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쓸데없는 두 번의 반칙으로 팀의 위기를 불렀다.

마타는 전반 24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프리킥을 방해해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3분 뒤에는 상대 미드필더 대런 플래처를 넘어뜨려 경고 누적이 됐다. 모두 위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른 반칙이 아니었다. 쓸데없는 경고 두 번으로 마타는 경기장을 나갔고, 맨유는 선수 숫자 10-11의 불리한 상황이 됐다.

맨유는 후반 21분 웨스트 브로마치 공격수 살로몬 론돈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웨스트햄(승점 49)에 5위를 내준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와 승점 차가 벌어질 수 있다. 3분 사이에 나온 마타의 실책으로 맨유의 목표 달성은 커다란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 퇴장하는 마타(오른쪽)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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