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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맥그리거 패배를 간절히 바란 이유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라"

작성일: 2016.03.10 12:1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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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 브라질)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에게 반감을 가진 파이터 가운데 하나다.

베우둠은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지자 쾌재를 불렀다. 그는 맥그리거가 패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고 밝혔다.

베우둠은 10일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포르탈 두 발레 투도(Portal do Vale Tudo)와 인터뷰에서 "내가 누군가가 지길 바라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내가 느끼는 이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베우둠은 맥그리거가 킹스 MMA의 팀 동료인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의 상대로 결정된 후부터 송곳니를 드러냈다.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는 옆자리의 도스 안요스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계속 말을 끊었다. 도스 안요스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자기 말만 계속했다.

이를 본 베우둠은 다음 날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끼어들었다.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내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왔다면, 쥐어짜 버렸을 것이다. 100퍼센트다. 아니면 '조용히 해'라며 따귀를 때렸을 것이다. 난 도스 안요스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반격했다. 지난달 'MMA 어워즈' 시상식에 보낸 수상 소감 영상에서 "발가락이 쑤신다고 경기에서 빠진, 여자 같은 헤비급 챔피언이 있다. 챔피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발가락이 아프다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가"라고 독설했다.

베우둠은 인스타그램에 묘한 합성사진(아래)을 올리면서 멍군을 불렀다. "제발 베우둠. 천천히. 넌 헤비급이잖아. 와우. 이젠 네가 데이나 화이트보다 더 사랑스러워. 왜 네가 '달려라 종마(Vai Cavalo)'라는 별명을 가진지 알겠어"라는 설명 글을 달았다.

베우둠은 맥그리거가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미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그의 경력을 제법 잘 시작했다. 자신을 홍보하면서 돈을 벌었고 PPV 경기도 많이 팔았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행동을 시작했다"며 "페더급에 머무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로 결정한 것 같았다. 맥그리거는 그라운드에서 약하다. 채드 멘데스와 경기에서 이미 그것이 노출된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MMA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얘기하는 대신 날 걸고 넘어졌다. 그는 전 체급의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었다"며 "많은 파이터들이 그를 싫어한다. 그들을 대신해 내가 말하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선수들의 커뮤니티를 무시했고 무례하게 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우둠은 지난달 발가락과 등 부상으로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우지 못했으나 일정이 새로 잡혔다. 오는 5월 15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198 메인이벤트에서 미오치치와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사진] 파브리시우 베우둠 ⓒUFC 브라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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