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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71구' 박주현, 넥센 '선발 걱정' 덜었다

작성일: 2016.04.03 18: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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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인 오른손 투수 박주현(20)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주현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잘 치렀다. 그러나 구원 투수로 나선 김상수-김택형-정회찬-김세현이 5점을 내주면서 데뷔 승은 실패했다. 넥센은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6-5로 이기면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배짱 있게 공을 던졌다. 박주현은 5이닝을 던지면서 2차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손아섭과 정훈, 황재균을 공 8개로 범타 처리한 박주현은 5회 다시 한번 세 선수를 만나 공 7개로 이닝을 마쳤다. 시속 145km를 웃도는 빠른 공에 주 무기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볼넷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다. 박주현은 2회 2사에서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승택과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주현은 침착하게 이우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박주현은 201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3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박주현 지난달 15일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라이언 피어밴드와 로버트 코엘로에 이어 개막 시리즈에 선발 마운드를 밟았다.

스프링캠프 동안 넥센은 일본 프로 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로 이적한 앤디 밴 헤켄과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한현희의 빈자리를 대신한 선발 요원 찾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유력 후보 조상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염경엽 넥센 감독의 수심이 깊어졌다. 박주현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염 감독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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