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한국이 신승민과 난타전 끝에 2-0 판정승을 거두고 G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GFC(젠틀맨플라워FC) 제공
▲ 정한국이 신승민과 난타전 끝에 2-0 판정승을 거두고 G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GFC(젠틀맨플라워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캡틴 코리아' 정한국(29, 울산팀매드)이 ZFC(제우스FC)에 이어 GFC(젠틀맨플라워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정한국은 29일 서울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 몬스터짐아레나에서 열린 GFC 07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승민(28, 쎈짐)을 3라운드 종료 2-0 판정으로 이겨 두 번째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정한국은 2013년 프로로 데뷔해 밴텀급과 페더급에서 활동하다가 2020년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탄탄한 가드와 단단한 맷집으로 상대를 전진 압박하는 스타일. 기습적인 힐훅도 비장의 무기다.

최근엔 타격이 몰라보게 강해졌다. 2020년 11월 ZFC 05에서 이형석에게 1라운드 25초 TKO승을 거둬 챔피언이 됐고, 이날 신승민과 난타전에서도 카운터 공격이 빛을 발했다. 특히 3라운드 복부 대미지를 안긴 보디블로와 니킥이 결정적이었다.

정한국은 국내 두 단체 챔피언에 오르면서 해외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총 전적은 10승 2무 7패가 됐다.

신승민은 명재욱과 방재혁을 꺾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그러나 후진 없는 과감성에 전략 수행 능력도 강화돼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GFC는 부산·경남 지역 기반의 종합격투기 단체다. 라이트급에 이어 다른 체급에서도 챔피언을 가려 나갈 계획.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치르는 첫 번째 대회였다. 몬스터짐과 공동 주최했다.

GFC 07이 열린 몬스터짐아레나는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을 격투기 경기장으로 개조한 곳이다. 종합격투기뿐 아니라, 복싱·킥복싱·레슬링·주짓수·팔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열리고 있다.

■ GFC 07 결과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5분3R)] 정한국(울산팀매드) vs 신승민(대구쎈짐)
정한국 3라운드 종료 2-0 판정승

[93kg 계약(5분2R)] 임동주(더짐랩) vs 전영준(팀매드)
전영준 3-0 판정승

[67kg 계약(5분2R)] 정용수(큐브MMA) vs 조승현(익스트림컴뱃)
정용수 2-0 판정승

[76kg 계약(5분2R)] 김준현(싸비MMA) vs 장백호(텐스플래닛)
장백호
3-0 판정승

[66kg 계약(5분2R)] 방영준(MMA스토리) vs 이성재(팀헌터)
이성재 3-0 판정승

[73kg 계약(5분2R)]브래넌 vs 이환성(WHM프로모션)
이환성
1라운드 2분 33초 암바 서브미션승

[81kg 계약(5분2R)] 김연균(큐브MMA) vs 김성윤(팀매드)
김연균 3-0 판정승

[70kg 계약(5분2R)] 아스코(팀헌터) vs 신재영(익스트림컴뱃)
신재영 3-0 판정승

[81kg 계약(5분2R)] 장근영(MMA스토리) vs 장윤성(코리안좀비MMA)
장윤성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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