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법무부 사법경찰 경중한 역으로 열연한 액션배우 금광산이 투기 종목 두 번째 도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금광산은 2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2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 90kg급 결승전에서 상대에게 1라운드 30초 만에 두 차례 다운을 빼앗고 TKO승(RSC)을 거둬 우승했다.

금광산은 지난해 7월 로드FC에서 '야쿠자' 김재훈과 붙었다가 1라운드 TKO패 했다. 더 싸울 수 있었는데 심판이 너무 서둘러 말렸다며 아쉬워했다.

경기 후엔 "생활체육복싱대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반년 만에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켰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격투기에 대한 진지한 도전을 계속 이어온 금광산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2주 동안 무려 13kg을 감량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금광산은 "격투기 종목 두 번째 도전 만에 첫승을 거둬 밀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기회가 된다면 야쿠자 김재훈 선수와 복수전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금광산은 2015년 배우로 데뷔해 2017년 '범죄도시'에서 계란 까는 목욕탕 문신남으로 유명해졌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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