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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남은 1군 생활'… 한화 이상혁, 신데렐라 스토리 쓸까

작성일: 2022.03.21 08: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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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상혁.ⓒ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상혁.ⓒ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시즌 개막과 함께 퓨처스리그로 가야만 하는 한화 이글스 육성선수 내야수 이상혁(21)은 주어진 시간 1군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혁의 1군 생활은 시범경기까지로 20일 기준 8경기가 남았다. 지난 2017년 개정된 KBO 규정에 따라 매년 5월 1일 이후부터 육성선수의 등록선수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규정에 따라 퓨처스리그에 합류한다.

그러나 1군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상혁은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생애 첫 선발 출전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후 번트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공헌했다. 2회초에는 절묘한 번트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6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해 키움 투수 김동욱이 백용환에게 던진 3구째 2루를 훔쳤고, 곧바로 4구를 던지자마자 3루에 갔다. 9회에는 우전안타를 치며 팀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첫 선발출전 경기를 끝낸 이상혁은 “(첫 선발출전이라) 팀에 도움만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적극적인 도루는 투수의 던지는 타이밍을 파악한 뒤 뛰어 성공할 수 있었다. 벤치의 사인은 없었다”고 했다.

이상혁은 대학리그 통산 29경기 출전해 타율 0.350(60타수 21안타), 11타점, 20도루, OPS 0.983를 기록했다. 펀치력이 있는 타자는 아니지만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2, 3루타와 같은 장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2022 KBO 신인드래프트 마지막까지 그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 한화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입단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눈에 들어 2022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꾸준히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7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혁은 반드시 내려가야 하지만, 정식선수와 1군 데뷔라는 목표를 정조준했다. 그는 “(1군에서) 대주자로 나간다면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수비에서는 최대한 공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잡을 것이다. 타석에서도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화 내야의 기대주로 등장한 이상혁은 올 시즌 신데렐라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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