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폭동’ 레바논, FIFA 징계 불가피...“무서운 처벌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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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관중들의 폭동으로 경기가 중단된 레바논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레바논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돈 사이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시리아에 0-3으로 대패했다.
레바논에 충격적인 경기였다. 3위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경기였지만 전반에만 3골이나 실점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레바논 팬들의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경기장 한쪽에 모여 응원하던 시리아 원정 팬들의 목소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졌다.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자 레바논 팬들이 폭발했다. 후반 중반 레바논 팬들이 시리아 원정팬들을 향해 빈병 등 이물질을 집어던지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레바논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리아 팬들과 충돌은 물론 경기장 내 시리아 선수들에게도 이물질을 던졌다. 한쪽에선 팬들간의 난투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실상 폭동이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고 선수들에게도 일제히 퇴장 명령을 내렸다. 문제를 일으킨 관중들이 모두 퇴장할 때까지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와 ‘엑스프레스’도 레바논과 시리아의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레바논 관중들이 폭동을 일으켜 경기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약 50분 후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0-3 스코어에 변함은 없었다.
관중들의 폭동으로 인해 레바논은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레바논’은 “무거운 처벌이 레바논을 기다리고 있다”며 “레바논축구협회는 재정적 제재 등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며 홈경기 박탈 등의 징계도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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