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허훈도, 양홍석도 아니었다. KT 승리의 주인공은 정성우였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를 95-71로 이겼다.
정성우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돌파로 KGC 수비에 균열을 만들고 점수를 쌓았다.
최종성적은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팀 내 최다 득점, 어시스트였다.
경기 후 정성우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KGC를 이기고 빨리 2위를 확정 짓자는 생각이었다. 오늘(25일) 경기가 그 시작이라고 다짐했다. 이겨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성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KT에 왔다. 이전까지는 공격보단 수비에 특화된 백업 가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상명대 시절 정성우는 달랐다. 사실상 상명대가 정성우 원맨팀이라 할 정도로 공격에서 지분이 컸다.
KT에선 잠시 잊고 있었던 정성우의 공격력이 다시 돌아왔다. 기존 수비력은 덤이다. KT 서동철 감독이 주전으로 내세우며 많은 출전 기회를 준 덕분이다.
정성우는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보니 내 수비는 헐거운 느낌을 받는다. 내가 공을 잡으면 코트가 넓게 보인다"며 "KT로 온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서동철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해주길 원하신다. 나도 그동안 자체 연습 게임할 때 내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감을 키웠다"고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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