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배]‘좌완 에이스’ 윤영철, 충암고 살렸다…마산용마고 꺾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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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충암고가 경기 초반 열세를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충암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마산용마고를 9-5로 누르고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3회초 투입된 3학년 좌완투수 윤영철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6-4로 앞선 6회 임준하가 결정적인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는 윤영철이 5⅓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했다. 투구수 제한 규정으로 다음날 준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8강전 승리만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 타선에선 6번 우익수로 나온 3학년 임준하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 1학년 이선우는 3타수 2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마산용마고는 3학년 우완투수 전승우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일찌감치 내려간 가운데 3회 올라온 2학년 우완투수 장현석이 3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면서 패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충암고는 9일 같은 곳에서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상대는 뒤이어 열릴 천안북일고-경북고전 승자다.
선취점은 마산용마고가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이근우가 출루한 뒤 유준석의 포수 앞 희생번트로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천승민이 좌전 3루타를 때려내 홈을 밟았다.
공세는 계속됐다. 손재효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황영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재현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도망갔다. 이어 강태건이 2루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 황영운과 2루 주자 최재현의 득점을 도왔다.
1회부터 4점을 내준 충암고도 반격했다. 1회 내야안타로 2루까지 나간 이충헌이 상대 전승우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충암고는 3회 승부수를 던졌다. 1사 후 변건우를 내리고 에이스 윤영철을 투입했다. 2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호투하며 2관왕의 주역이 된 윤영철은 손재효와 황영운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여기에서 흐름을 바꾼 충암고는 이선우의 중전안타와 이충헌의 우전안타, 우승원의 몸 맞는 볼로 만든 3회 1사 만루에서 조현민이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경기 흐름은 5회 뒤바뀌었다. 충암고가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조현민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임준하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석이 좌전 2루타를 때려내 조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주영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5-4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일찍 나왔다. 6회 선두타자 이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우승원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마산용마고는 여기에서 장현석을 내리고 2학년 우완투수 강채운을 올렸지만, 충암고는 김동헌의 몸 맞는 볼과 조현민의 2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2·3루에서 임준하가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9-4로 도망갔다.
마산용마고는 7회 2사 2루에서 나온 이근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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