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일 만’ 호날두 프리킥 골, ‘킥 스페셜리스트’ 동료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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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폭발력은 여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3-2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54)로 올라섰다. 토트넘 홋스퍼(57점)를 3점 차로 추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추격했다.
단연 경기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였다. 이날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5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토트넘, 17골)과 2골 차이다.
호날두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안겼다. 안토니 엘랑가(19)가 상대 수비의 공을 뺏은 뒤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줬다. 호날두는 손쉽게 밀어 넣었다. 32분에는 헤더골로 멀티 득점을 신고했다. 노리치는 전반 막바지 키어런 도웰(24)의 만회골로 따라붙었다.
노리치는 만만찮았다. 후반 7분 테무 푸키(32)의 골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마지막은 호날두가 장식했다. 31분 직접 프리킥으로 왼쪽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호날두는 노리치전 생애 60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역사를 썼다.
3골을 폭발한 호날두에 힘입어 맨유는 4위권 싸움 승부처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652일 만의 프리킥 득점이다. 2020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 시절 토리노를 상대로 넣은 프리킥이 마지막이었다. 호날두는 이후 줄곧 팀의 메인 키커로 나섰지만, 매번 정확도가 아쉬웠다. 상대 수비수를 맞거나 골대를 넘어가기 일쑤였다. 이날 득점으로 통산 58번째 프리킥 득점을 완성했다.
팀 동료도 호날두의 잦은 프리킥 시도를 잘 알고 있었다. 종종 예리한 왼발킥을 선보였던 후안 마타(33)는 이날 호날두에게 프리킥 기회를 양보했다. 경기 후 개인 SNS에 호날두의 프리킥 사진과 함께 “그래, 너가 차라”라는 말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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