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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한화, 롯데 발에 '농락당해'…도루 5개 허용

작성일: 2016.04.20 22: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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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7연패에 빠졌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거인의 발에 완전히 농락당했다.

한화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10으로 맥없이 졌다. 7연패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2승 13패가 됐다.

한화는 롯데 주자를 방목하다시피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선발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0-0이던 1회 1루 주자 손아섭을 신경 쓰지 않았다. 손아섭은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서 공격한 롯데는 김문호의 2루타로 손쉽게 점수를 올렸고, 다음 타자 짐 아두치가 적시타로 김문호를 불러들였다.

마에스트리는 아두치에게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4번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황재균 타석에서 아두치에게 또 도루를 내줬다. 1사 3루에서 공격한 황재균은 가볍게 뜬공을 날려 타점을 뽑았다.

0-4로 뒤진 4회 1루 주자 손아섭은 마음 놓고 2루로 뛰어 들어갔다. 1사 후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아두치도 뛰어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한화는 최준석을 볼넷을 내보낸 뒤 만루에서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3점을 추가로 뺏겨 0-9로 사실상 승리할 힘을 잃었다.

한화 배터리는 이 경기에서 학습 효과가 없었다. 마에스트리와 차일목은 주자가 있는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쉽게 도루를 허용했다. 이 경기 전까지 도루 저지율이 0.444였던 차일목은 5번 모두 뚫렸다.

뛰면서 병살 위험을 없앤 롯데 타자들은 타석에서 편안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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