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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싸운 한화, 롯데 꺾고 7연패 탈출

작성일: 2016.04.21 22:5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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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7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진행(뒤) 김태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간절하게 싸운 한화 이글스가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지난 1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2-8 패배로 출발한 7연패가 끝났고 시즌 전적은 3승 13패가 됐다.

한화 선수단은 1승이 간절했다. 5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지난 19일 롯데와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단체로 짧게 머리를 깎았다. 

김성근 감독은 누누이 "한 번만 이기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희망을 보였다. 심수창은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민우가 1회부터 무너졌다.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이 2실점 하면서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1승이 간절한 한화 선수들은 물러나지 않았다. 2회 2사 3루에서 이용규가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4회 1사 2, 3루에서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순식간에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5회 역전을 일궜다. 선두 타자 김태균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경언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롯데가 언더핸드 김성배를 올리자 최진행을 대신한 이성열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차일목이 희생플라이를 쳐 7-5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5로 앞선 9회 승세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차일목이 정대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마운드도 크게 활약했다. 1회부터 올라온 필승 계투조가 역전승을 일궜다. 송창식이 3회까지 공 64개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투수 박정진에 이어 윤규진 권혁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9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하주석이 4타수 1안타 2타점, 4번 타자 1루수 김태균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대타 출전한 이성열은 역전 2타점을 올렸다. 1회부터 허도환을 대신한 차일목은 희생플라이로 팀 7번째 점수를 만든 데 이어 9회에는 달아나는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파죽지세로 시즌 3번째 승리에 도전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독기 품은 한화 타선에 무너졌다. 4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다가 5회 1아웃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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