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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비보 직후, 464억 日 투수도 말썽…토론토 골치 아프다

작성일: 2022.06.15 15: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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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머릿 속이 더 복잡해졌다. 류현진(35)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알린 날, 기쿠치 유세이(31)마저 부진하면서 선발 보강을 더 고민하게 됐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취재진에 "류현진이 곧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 수술을 받는다. 팔꿈치 인대 전체 재건 수술(토미존)을 받을지, 인대 일부만 수술을 받을지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올 시즌 더는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32억원)에 계약해 올해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선수는 2023년 시즌에 가능한 일찍 마운드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 내년 후반기 이후를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토론토와 류현진의 인연은 사실상 끝났다는 목소리도 있다. 

류현진의 이탈로 계산이 복잡해진 토론토 프런트에 짐을 하나 더 얹은 투수가 기쿠치다. 기쿠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64억원)에 계약하며 5선발 임무만 맡아주면 됐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2승2패, 46⅔이닝, 평균자책점 4.44로 부진했다. 

MLB.com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지금 류현진이 빠진 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스트리플링만큼 다양한 임무를 맡을 수 있는 투수는 드물지만, 지금으로선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될 것 같다. 오히려 기쿠치가 더 보여줘야 한다. 기쿠치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마운드에서 꾸준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기쿠치는 자신의 가치를 더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또 한번 조기 강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4에서 4.80으로 치솟았다. 

기쿠치는 아메리칸리그 독보적 최하위팀 볼티모어 타선에 쩔쩔 맸다. 0-0으로 맞선 3회초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0-2 선취점을 뺏겼다. 1-2로 뒤진 4회초에는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3이 됐다. 

스스로 만회할 기회는 있었다. 4회말 맷 채프먼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기쿠치가 더 버텨준다면 역전승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 5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해이스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허무하게 다시 3-4 리드를 내줬다. 인내심이 다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곧장 마운드를 방문해 트레버 리차즈로 투수를 교체했다. 토론토는 5-6으로 패했다.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알렉 마노아-스트리플링까지 선발진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쿠치가 반등할 기미가 안 보이는 만큼 토론토는 선발 보강 카드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앳킨스 단장은 하나의 방법으로 트레이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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