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무한도전' 가요제 곡도 표절 의혹…"이때싶 억지"vs"문제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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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수장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그가 과거 다른 곡들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에서는 유희열이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류이치 사카모토가 피아노로 편곡한 '1900',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공개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이 모두 표절 아니냐는 주장이 떠돌고 있다.
유희열은 앞서 한 달에 한 곡씩 피아노 소품을 발표하는 '유희열의 생활음악'을 통해 지난해 9월 공개한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의혹에 "발표 당시 나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문제가 된 '유희열의 생활음악'에서 공개된 또 다른 곡인 '내가 켜지는 시간'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1900'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곡은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류이치 사카모토가 피아노로 편곡한 것이다.
준조는 "유희열은 같은 멜로디를 메인 테마로 가져오면서 원작자(엔리오 모리꼬네)나 편곡자(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한 언급 없이 본인의 곡인 것처럼 작품을 발표하신 듯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튜버인 가치는 유희열이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로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바디 범핀'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다.
가치는 "유희열이 '무한도전'에서 안무를 보여줬는데 안무까지 일치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 모른다. 전후 정황상 의심될 뿐이다. 사실 표절에 대해서는 기준이 애매해 얘기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유튜버들이 연이어 유희열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후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때다 싶은 억지 주장 아니냐"라고 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유희열은 자신의 표절에 대해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하며 "무엇보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과 팬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다는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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