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복귀 1년 만에 다음 팀을 알아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나가고 싶어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호날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이미 새 팀을 물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과거 웨인 루니, 박지성,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등과 맨유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던 호날두다. 팀 전설의 복귀에 맨유 팬들은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개인 기량은 여전했다. 18골 3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에 올랐다.

다만 팀 성적은 따로 놀았다. 맨유는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놓쳤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텐 하흐는 아약스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축구를 즐겨한다. 볼을 오래 갖고 공격에만 치중한 호날두와는 색깔이 맞지 않는다.

'더 선'도 "맨유 선수단의 전면적인 개편을 계획하는 텐 하흐에게 호날두는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다. 호날두도 자신이 팀 미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고 마음이 떴다"고 밝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세리에A의 AS 로마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이 호날두의 다음 행선지로 꼽힌다. 다만 두 팀이 막대한 호날두의 주급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았고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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