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를 영입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러나 이탈리아 에이전트 마시모 브람바티는 이 소식을 부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마르티네스의 토트넘행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이 올여름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77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를 쏟아부을 것이다. 결정은 인터 밀란에 달려있다. 그들은 받아들이거나 거절할 수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브람바티 에이전트는 이 루머를 반박했다. 그는 'TMW 라디오'를 통해 "잘 모르겠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측근과 저녁을 먹었다. 그는 현재 공격진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톱 스코어러다.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있다. 케인이나 누군가 떠나야만 이적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출중하다. 지난 2021-22시즌 득점왕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 지난 시즌 도중 합류해 존재감을 보인 쿨루세프스키가 버티고 있다.

마르티네스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0-21시즌 총 48경기서 19골 11도움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되었다. 당시 콘테 감독과 함께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021-22시즌도 49경기 25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21골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더 부트 룸'은 "마르티네스는 세계 어느 클럽에도 환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어디에 어울릴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손흥민과 케인, 쿨루세프스키가 선발진이다. 바뀌진 않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마르티네스가 벤치에서 출전하기 위해 토트넘에 오진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며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마르티네스가 타깃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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