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에서 활동하는 난딘에르덴이 프로 복싱에 데뷔한다. ⓒ로드FC 제공
▲ 로드FC에서 활동하는 난딘에르덴이 프로 복싱에 데뷔한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 난딘에르덴(35)이 프로 복싱 무대에 선다.

오는 26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구팔 싱(22, 인도)과 대결한다.

난딘에르덴은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으로, 로드FC 케이지에서 복싱을 주무기로 활약 중인 타격가다. 강력한 돌주먹으로 14승 8패 전적을 쌓았다.

원래 뿌리는 복싱이다. 몽골에서 국가대표를 지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상대 구팔 싱은 공식 전적 1승 1패지만, 전문가들은 전적 집계가 잘되지 않는 인도의 여건상 10경기 이상 치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난딘에르덴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자주 경기를 치르며 강골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월 로드FC 060에서 여제우에게 판정패한 뒤, 바로 재기전을 잡았다. 구팔 싱과 프로 복싱으로 맞붙고 다음 달 23일 로드FC 061에서 신동국과 종합격투기로 싸운다.

이날 대회는 DND프로모션(대표 김영인)이 주최하고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주관한다.

메인이벤트는 WBC 아시아 웰터급 실버 챔피언 정민호(29, 프라임복싱클럽)의 타이틀 2차 방어전으로 8승(7KO) 3패의 유망주 포라민 사엥팍(18, 태국)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가수 코요태와 치타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DND프로모션 김영인 대표는 "새로운 방식의 흥행으로 복싱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수한 복서들에게는 계속 기회를 주고 일반인들도 복싱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복싱과 격투기를 병행하여 활동할 예정인 난딘에르덴의 프로 복싱 데뷔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부터 SBS 스포츠 채널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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