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과 사디오 마네
▲ 위르겐 클롭 감독과 사디오 마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수장 위르겐 클롭(55) 감독이 떠나는 제자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디오 마네(30)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을 전했다.

2016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마네는 성공 신화의 출발을 알렸다. 공격 전 지역을 누비며 호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리버풀에서 6년 동안 269경기 120골 48도움을 남겼다. 같은 기간 리버풀도 리그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정상에 선 마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분데스리가행을 결정하며 뮌헨에서 다시 뛰게 됐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정말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리버풀의 넘버 원 팬이 되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클롭 감독도 마네에게 안녕을 말했다. 그는 “아주 큰 순간이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 떠난다. 우린 이게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인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네가 넣은 골과 트로피 등 물론 그가 전설이긴 하지만 현대 리버풀의 아이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우리를 만날 때 빼곤 항상 성공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 빛날 것이다.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행운을 빌었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지난 인터뷰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마네를 세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엔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하기 어렵다고 했다. 세 단어로 마네를 표현할 방법은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 진정한 구단 레전드, 이상적인 롤모델, 완벽한 팀 동료, 상냥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클롭 감독은 “하지만 오늘 가장 적절하고 말하기 어려운 세 단어는 이거다. ‘보고 싶을 거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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