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워진 칼빈 필립스.
▲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워진 칼빈 필립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시티행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칼빈 필립스(26, 리즈 유나이티드)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양 팀 합의는 끝났다. 맨시티는 이적료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립스는 맨시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곧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대신 리즈는 맨시티의 다르코 기아비(18)를 700만 유로(약 94억 원)에 데려온다”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공격진 강화에 성공했다. 차세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1)와 아르헨티나 신성 훌리안 알바레즈(22)가 합류한다. 가브리엘 제주스(25)와 라힘 스털링(27)은 타 팀 이적이 유력하다.

불안했던 뒷문에도 새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해 맨시티는 잭 스테픈(27)을 백업 골키퍼로 썼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발목을 잡힌 바 있다. 스테픈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리버풀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내줘 2-3 패배 원흉이 됐다. 맨시티는 슈테판 오르테가(29)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3선에도 곧 새바람이 불 예정이다. 리즈 중원 핵심 필립스의 합류로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26)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필립스는 리즈에서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스 등 다재다능함을 선보인 바 있다.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해 때에 따라 로드리와 중원에 같이 설 전망이다.

팀 레전드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다. 9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페르난지뉴(37)는 고국 브라질로 떠났다. 과거 리즈 선수였던 저메인 벡포드는 “필립스는 리즈 아카데미의 상징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페르난지뉴를 잇는 맨시티 전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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