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과 김가은(24, 삼성생명, 세계 랭킹 20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우버 컵의 영웅' 심유진(23, 대한항공, 세계 랭킹 46위)은 첫 경기서 세계 랭킹 2위 타이쯔잉(대만)에게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22 BWF 슈퍼 500시리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아이리스 왕(미국, 세계 랭킹 33위)을 2-0(21-18 21-13)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지난주 열린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복병 한유(세계 랭킹 23위)에게 1-2(23-21 18-21 16-21)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17일에 열린 슈퍼 1000시리즈 인도네시아 오픈 8강전에서는 '천적' 허빙자오(세계 랭킹 9위)에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유독 중국 선수들에게 힘을 쓰지 못하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서 메달에 도전한다. 대진표상 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8강까지는 중국 선수를 만나지 않는다. 만약 안세영이 4강에 진출하면 톱 시드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랭킹 1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7일 열리는 16강전에서 덴마크의 줄리 다왈 야콥센(세계 랭킹 39위)과 맞붙는다.

김가은도 단식 1회전에서 사니아 네흐왈(인도, 세계 랭킹 24위)에게 2-1(16-21 21-17 21-13)로 역전승했다.

김가은의 16강전 상대는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세계 랭킹 31위)이다.

지난 5월 여자배드민턴단체전인 우버 컵의 우승 주역인 심유진은 첫 경기서 세계 랭킹 2위 타이쯔잉을 만났다. 심유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평소 좋아하고 맞붙으면 이기고 싶은 선수는 타이쯔잉"이라고 말했다. 

여자 배드민턴 정상급 선수인 타이쯔잉을 만난 심유진은 아쉽게 0-2(11-21 8-21)로 졌다.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선 허광희(27, 삼성생명)는 네덜란드의 마르크 칼리우에게 0-2(17-21 16-2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TV 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는 이번 BWF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과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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