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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 주역→부상 퇴출 이별… 멕시코서 재기 노린다, KBO 복귀 가능?

작성일: 2022.07.17 04: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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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아쉽게 퇴출된 쿠에바스는 멕시코에서 재기를 노린다 ⓒ곽혜미 기자
▲ 부상으로 아쉽게 퇴출된 쿠에바스는 멕시코에서 재기를 노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kt의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32)가 멕시칸 리그에서 남은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팔꿈치 재활 후 재기를 노릴 무대로 멕시코를 선택한 가운데 추후 KBO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멕시칸 리그 소속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에바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가 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팀 로스터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최근 LG에서 퇴출된 리오 루이즈를 영입하는 등 KBO리그를 떠난 팀들과 제법 자주 연계되는 팀이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kt 팬들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투수였다. 팀의 외국인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시작하자마자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끝내 시즌 두 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적이 있던 선수라 구단은 호전을 기다렸지만, 쿠에바스의 팔꿈치는 경기에 나설 만큼 호전되지 않았고 끝내 5월 중순 교체가 결정됐다.

구단은 쿠에바스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으며, KBO리그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1년 시즌 챔피언이었던 kt 위즈의 일원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경력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쿠에바스는 2016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세 시즌 동안 13경기에 나가 3패 평균자책점 8.06을 기록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는 kt와 계약을 했고, 올해 퇴출되기 전까지 82경기에서 33승2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가진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각성한 쿠에바스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지난해 막판 피 말리는 선두권 레이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삼성과 시즌 1위를 놓고 격돌한 타이브레이커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kt는 이런 쿠에바스의 공헌도를 고려해 퇴출 발표 후에도 한국에서 재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쿠에바스는 홈팬들의 성대한 작별 인사와 동료들의 환대를 받으며 6월 중순 한국을 떠났고, 멕시코에서 남은 시즌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팔꿈치 상태만 정상이라면 KBO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는 자원이다. 올해도 부상 이탈 전까지는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최소 2선발급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는 쿠에바스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팔꿈치가 완벽하게 회복돼 예전의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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