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성철 영상기자] 왼손 투수를 맞아 6번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 두 번째 타석에서 결과를 만들었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태릭 스쿠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1 역전을 만들었다.

김하성하면 떠오르는 호수비도 이어졌다. 6회 1사 1,2루에서 에릭 하스의 타구가 1루수 루크 보이트를 향했다.

보이트는 재빨리 2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빗나가 주자 모두를 살려줄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뒤에 백업 플레이를 펼치고 있던 김하성의 글러브에 걸렸고, 김하성은 3루로 송구하며 오버런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9회에도 뛰어난 수비 능력이 빛났다. 무사 2루에서 하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로 강하게 던지며 마무리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39를 유지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로 흔들린 로저스의 난조로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샌디에이고는 루징시리즈로 디트로이트 원정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