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30일 접전을 돌아봤다.

삼성은 30일 롯데와 경기에서 8-9로 졌다. 1회 7실점하며 크게 흔들렸지만, 경기 끝까지 롯데를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다. 9회에만 3점을 뽑으며 1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 4점 차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선보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졌지만, 팬들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 매일 이기고 전승이면 좋겠지만, 최소한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마지막까지 끈질긴 경기를 하는게 우리 선수들이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한 선발투수 허윤동에 대해서는 "로케이션 문제다. 지난 경기에 비해서는 빠른 볼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졌다. 슬기롭게 낮게 던져 제구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초반에 영점을 잡기도 전에 많이 맞았다. 허윤동이 다시 한 번 배우고 준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상 이슈가 없는 오선진을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기량 문제는 아니다. 체력이 약하다. 요즘 계속 지쳐있다.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몸놀림이 좋지 않아 빠르게 교체를 선택했다"고 짚었다.

삼성은 이날 롯데 투수 이민석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1루수)-김재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상수(유격수)-김지찬(2루수)-오선진(3루수)이다. 선발투수는 최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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