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 NC 다이노스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루상에 주자가 나갔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NC는 30일 키움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1회부터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중반 5~6회 연이어 실점하며 2-2 동점이 됐다.

연장에 들어간 양 팀은 10회 나란히 한 점씩 주고받았다. 10회 2사 3루에서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이 됐다. 10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2사 2루 득점 기회, 손아섭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이후 11~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강 대행은 “루상에 주자가 나갔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이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양의지가 조금 저조한 것이 아쉽지만, 피로도가 쌓이면서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해 보인다. 양의지도 조금씩 좋아지리라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득점력이 회복될 것 같다. 박민우는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에 물이 고여있는 등 경기장 사정이 좋지 못했다. 이후 4시30분부터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열리지 않은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 우천 취소된 31일 NC-키움전. ⓒ창원, 박정현 기자
▲ 우천 취소된 31일 NC-키움전. ⓒ창원,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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