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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노하우' kt 이진영, 후배가 조언 구하는 선배

작성일: 2016.05.07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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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영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타자(打者)가 인정하는 타자다. '부동의 5번 타자' 이진영(36, kt 위즈)은 올 시즌 여러 방향으로 타구를 고르게 보내며 스프레이 히터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고른 타구 방향은 몸쪽 공과 바깥쪽 공을 두루 잘 치는 타자가 지닐 수 있는 장점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가장 많이 타격 조언을 구하는 선배 타자가 바로 이진영"이라고 밝혔다.

이진영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10-3으로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당겨치기는 물론 밀어치기에도 능한 이진영은 코스를 가리지 않고 좋은 타구를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서도 자신의 장점을 오롯이 보이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크게 한몫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뺏었다. 이태양의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무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선 한화 세 번째 투수 박정진의 2구째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공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한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고른 타구 방향을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33안타를 올리고 있는 이진영은 내야안타 3개를 제외하고 왼쪽으로 12개, 중견수 쪽과 우익수 방향으로 각각 8개와 10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단타를 빼고 장타를 기준으로 잡아도 균일하다. 올해 때린 5홈런과 2루타 4개의 방향을 살펴보면 왼쪽부터 가운데, 오른쪽까지 각가 3개씩이다. 

이진영은 "타격의 기술적인 면은 조범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잘 지도해 주고 계신다. 우리 팀엔 재능은 풍부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얘기는 그저 모든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자신감 있게 나서라는 말밖에 없다. 아직 뛸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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