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부상 복귀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소크라테스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며 소크라테스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소크라테스는 지난달 2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사구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건강하게 복귀했지만, 오랜 시간 1군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상황. 사령탑은 소크라테스가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배려했다. 김 감독은 “최대한 볼을 많이 보도록 상위 타순에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자마자 잘하는 걸 기대하는 게 아니다. 타이밍을 잡는 데 어색할 수 있다. 수비에서 잘하면 된다. 또 김호령도 대수비로 대기한다.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게 중요하다. 부상 있었어도 계속 해왔던 선수다. 상대의 몸쪽 승부에 겁을 먹지는 않을 것 같다”며 소크라테스의 선전을 기원했다.

소크라테스가 돌아오면서 누군가는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다. 김 감독은 김석환을 2군으로 보냈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잘 준비하라고 했다. 미안한 마음이다. 오랫동안 같이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잘하고 있으니까, 준비를 착실하게 했으면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중견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션 놀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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