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끝내기 타임!”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하주석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KIA전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경기 수훈갑은 당연 하주석이다. 상대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극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경기를 마친 뒤 수베로 감독은 “하주석이 주장으로서 말보다 행동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즐겁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장민재도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5이닝동안 9피안타 1볼넷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또 신정락과 김범수도 1이닝을 책임지며 홀드를 따냈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선발로 좋은 역할을 해줬고, 신정락과 김범수도 좋은 피칭으로 상대를 막아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장운호의 센스있는 플레이와 장진혁의 끈질긴 모습도 훌륭했다.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을 내줄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 흐름을 끊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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