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3일 별세했다.
▲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3일 별세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목소리' '명예의 전당 캐스터' 빈 스컬리가 94세 나이로 세상을 떴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스컬리의 부고를 전했다. 스컬리는 다저스 캐스터로 1950년부터 2016년까지 67년을 일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다저스는 2001년부터 다저스타디움 기자실을 '빈 스컬리 프레스박스'로 이름 붙였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2016년 다저스타디움 앞 도로를 '빈 스컬리 애비뉴'라고 명명해 '다저스의 목소리'의 헌신을 존중했다. 

다저스 스탠 카스텐 사장은 "우리는 아이콘을 잃었다. 다저스의 스컬리는 스포츠 방송 업계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 가운데 한 명이었다. 방송인으로서, 또 인도주의자로서 큰 사람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야구와 다저스를 사랑했다. 그의 목소리는 늘 우리 마음 속에 울릴 것이며 또 새겨질 것이다. 진심으로 그를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컬리의 후임으로 다저스 경기 중계를 맡고 있는 조 데이비스는 3일 방송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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