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AP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더블헤더 1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경기에서는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 더블헤더 2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52에서 0.249로 낮아졌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 빅리그 첫 4안타를 쳤던 김하성, 그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 들어서 또다시 3루 땅볼을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5구째 체인지업을 잘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양 팀은 1회부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회 선발 투수 레이 커가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2사 1루에서 브랜든 로저스에게 안타, 라이언 맥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커가 피처 보크 판정을 받았고,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회말 상대 선발 호세 우레냐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매니 마차도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가 됐다.

절호의 기회를 맞은 샌디에이고는 차분히 점수를 뽑아냈다. 호르헤 알파로와 윌 마이어스의 희생 플라이가 연이어 나오며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양 팀, 샌디에이고가 9회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3-2로 더블헤더 싹쓸이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조시 헤이더는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홈 팬들 앞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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