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 연합뉴스
▲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팔꿈치를 매만지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롯데 최준용이 다행히 1군 엔트리에 남았다. 그런데 롯데 선수 3명이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정훈과 정보근, 서준원이 빠졌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최준용의 상태에 대해 "로진을 집으려고 하다가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예방 차원의 교체였다. 오늘은 괜찮아 보이는데, 기용 방식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 검진 여부에 대해서는 "다녀왔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브리핑을 마치고 트레이닝파트와 미팅이 있다"고 말했다. 

최준용의 부상이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인데, 이날 롯데는 3명의 선수를 갑자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훈 정보근 서준원이 빠진 자리를 나원탁과 배성근, 최영환이 대신한다. 서튼 감독은 최영환에 대해 "서준원이 빠진 대신 롱릴리프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3일 사직 LG전 선발 라인업

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지시완(포수)-이학주(유격수)-황성빈(중견수), 선발 찰리 반즈

-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있을 듯한데 주말 시리즈는 누가 나가나.

"선발 등판 일정을 일찍 공개하지 않는 편이다. 내일(4일)은 박세웅이다."

- 댄 스트레일리는 입국 후 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하나.

"도착하면 얘기해봐야 한다. 곧 등판한다고는 얘기할 수 있다. 그동안 계속 경기에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몸상태는 확인이 됐다. 확실한 것은 스트레일리가 롯데에 합류해 기쁘다는 거다."

-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칠 예정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자마자 언제 등판하라고 날짜를 정해줄 수는 없다. 평소 루틴이 어떤지, 지난 사흘과 닷새간 루틴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 얘기해봐야 한다. 야수도 마찬가지다.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면 타격 타이밍 확인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치는 편이 좋다. 일주일 정도였다면 바로 올 수도 있다."

- 안치홍은 공을 봐야 하는 1~2번보다 적극적으로 치는 타순이 좋다고 하는데, 오늘 1번타순에 들어갔다.

"렉스 앞에 출루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치홍 스스로는 지금 타격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괜찮다. 1~2번에서도 잘 해줬고, 상대 선발인 임찬규와 맞대결 결과도 좋았다."

- 이대호의 동점 득점은 어떻게 봤나.

"'영 대호'를 봤다. 김평호 코치의 판단도 좋았다. 덕분에 안치홍이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이대호는 평소에도 뜬공에 태그업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다. 야구 센스가 있고, 베이스 위에서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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