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한림 영상기자] 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조시 벨, 무시무시한 강타자들이 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하며 타선을 보강했던 샌디에이고, 핵타선은 첫 경기 첫 이닝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회 후안 소토의 볼넷을 시작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4구로 1-0 선취점을 뽑은 뒤 브랜든 드루리가 방점을 찍었다. 초구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려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초반부터 5점의 리드를 안은 샌디에이고는 경기 중반 홈런 두 개를 포함해 4점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소토는 첫 안타를 신고했고, 벨은 볼넷 2개를 얻었다. 드루리는 만루 홈런을 쳐내며 화려했던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장식했다.

김하성은 8회 구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98.7마일(약 158.8㎞)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다면, 마차도-타티스 주니어-소토로 이어지는 몸값 11억 달러(약 1조4400억 원)의 강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첫 경기부터 그 존재감을 증명했던 타선의 힘이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