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IA전 첫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경기에서는 예프리 라미레즈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실점 6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가 선발투수로 책임있는 모습으로 제 역할을 해줬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기에 불펜진의 호투도 이어졌다. 마무리 보직을 잠시 내려놓은 장시환이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여기에 윤대경과 윤산흠, 김종수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윤산흠은 8회 1사 2,3루 위기에 올라 박동원과 류지혁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지만, 윤산흠의 호투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김종수도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을 필두로 한 불펜들도 상대에게 흐름을 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종수도 내가 한화에 온 뒤 첫 세이브 투구를 선보였다. 윤산흠도 배짱 있는 투구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화 이글스 포수 박상언.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포수 박상언. ⓒ한화 이글스

타선도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1회 2사 1,2루 찬스 때 하주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또 2회 2사 2루 때 마이크 터크먼의 적시타로 또 1점을 뽑았다. 그리고 KIA에 추격당해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6회. 1사 2루 때 노수광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흐름을 되찾았다. 박상언도 중전 안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수베로 감독은 “하주석과 노수광이 기분 좋게 포문을 열어줬고, 박상언도 공수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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