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자펫 탕강가.
▲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자펫 탕강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선수는 4명.

지오바니 로셀소를 비롯해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그리고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명단에서 나란히 제외됐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개막전 출전 명단은 이들이 잔류할 반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셈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은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방출 선수 2명이 더 있다는 힌트를 냈다고 7일 전했다.

익스프레스가 밝힌 두 선수는 수비수 자펫 탕강가와 미드필더 파페 사르다.

둘은 한국 투어는 물론 토트넘 1군 선수들과 함께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그런데 개막전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해 미래에 불확실성을 남겼다. 탕강가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클레망 랑글레와 다빈손 산체스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탕강가는 좌우 윙백으로도 활용가치가 있지만, 윙백으로도 맷 도허티와 새로 팀에 합류한 제드 스펜스 등이 선택받았다. 사르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는 이브 비수마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탕강가를 비상 옵션으로 남겨둘 수 있지만, 콘테 감독이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탕강가를 제외한 결정을 보면 이번 시즌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탕강가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토트넘과 계약한 사르는 꾸준한 출전 시간을 위해 전 소속팀 메츠로 재임대됐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 한국 투어에 참가하는 등 이번 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개막전 결장으로 임대가 유력해졌다고 익스프레스는 내다봤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대파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겐 정말 좋은 출발이다. 훌륭한 경기력과 좋은 점유율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중요한 3점을 얻었지만 3점을 얻는 방식이 더 가장 중요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런던 라이벌 첼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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