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이 4경기 만에 출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경기에서 꾸준히 볼넷을 얻어가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던 최지만이지만 이번에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채 대타로 교체됐다. 

첫 타석 1회 2사 1루에서 첫 삼진을 당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파울을 쳤고, 3구 다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을 바라만 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이번에는 초구를 노려봤지만 출루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6회 또 한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이 오자 맷 매닝의 볼배합이 완전히 달라졌다. 초구 패스트볼에 이어 싱커가 왔고, 3구째는 체인지업이었다. 최지만은 초구와 3구에 헛스윙하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5구 커브에 헛스윙하면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세 타석을 마치고 대타 로만 퀸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6일과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각각 2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두 경기 모두 볼넷을 얻으면서 출루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연속 출루 기록이 멈췄다. 

8회까지는 최지만 혼자 침묵한 경기가 아니었다.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는 8회까지 0-0으로 맞섰다.

탬파베이는 9회초 2사 후 점수를 뽑았다. 아이삭 파레데스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2루타, 호세 시리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장위청과 얀디 디아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브랜든 로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퀸까지 적시타를 때려 탬파베이는 2사 후에만 7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선발 드루 라스무센을 3이닝 투구 수 33개에서 교체했다. 현장에 있는 매체에서는 "탬파베이는 이 교체를 부상이 아닌 '경기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후 제일런 빅스(1이닝)와 브룩스 레일리(2이닝), 피트 페어뱅크스(1이닝), 콜린 포셰(1이닝)로 8이닝을 막은 뒤 숀 암스트롱으로 경기를 끝냈다. 

디트로이트 선발 매닝은 7이닝을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그레고리 소토가 2사 후 흔들리면서 탬파베이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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