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A 에인절스가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12회초 터진 매그뉴리스 시에라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3연승을 질주했고, 오클랜드는 5연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투키 투상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JP 시어스도 5⅓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패는 나눠 갖지 못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에인절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시어스와 튀상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면서 0-0 스코어가 유지됐다.

먼저 앞서간 쪽은 에인절스였다. 6회 1사 후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데이비드 플레쳐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오타니가 바뀐 투수 샘 몰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루이스 렝귀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몰의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그러자 오클랜드도 바로 따라붙었다.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토니 켐프가 싹쓸이 중전 2루타를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으로 향한 승부에서 기선을 잡은 쪽은 에인절스였다. 무사 2루에서 시작된 10회 공격에서 맥스 스태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시에라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스티븐 더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오클랜드도 10회 2사 3루에서 라몬 로리아노가 2루수 옆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기록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12회 찍혔다. 1사 2루에서 시에라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려 5-4로 달아났다. 이어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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