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제공| 고고스튜디오
▲조이현. 제공| 고고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인턴기자] 조이현이 영화 '동감'을 선물 같은 작품이라 밝히며 애정을 표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동감'(감독 서은영)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조이현은 "3년 만에 스크린에서 연기한 걸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과거의 나와 다른 느낌이 들어서 '어른이 됐나'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이현은 "과거랑 현재 나뉘어있다 보니 찍으면서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과거 장면들도 풋풋하고 귀여웠다. 다 같이 촬영하는 신이 많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조이현은 "20살 때부터 선배들이랑 촬영을 많이 해서서 막내 역할을 좋아한다. 부담감보다는 '이번 작품도 예쁨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해서 기뻤다"라며 "'나의 나라'를 함께 촬영했던 설현과 홍지윤은 아직도 나를 '아기 공주'라 부른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상대 배우 여진구와 호흡에 대해서는 "여진구가 먼저 다가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해줘서 편했다"라며 "무전기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은 서로 스케줄이 없을 때 현장에 가서 대사를 해줬다. 일정이 안 맞으면 녹음해서 보내주기도 했다. 그래서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연기했다"라고 고마워했다. 

'동감'은 2000년에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조이현은 "원작이 2000년에 개봉했는데 내가 1999년생이라 알고 있었는데 본적은 없었다. 대본 받고 주변에서 너무 좋은 영화라고 꼭 보라고 하셔서 책과 대본을 읽은 후 원작을 봤다"라고 답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내 나이쯤 연기했던 작품을 보니 신기했다. 말투나 여러 장면이 옛날 감성을 잘 담고 있는 것 같다. 부모님도 원작을 좋아하신다"라면서도 "2022 '동감'은 지금의 느낌을 담아 새롭게 탄생했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극 중 조이현은 2022년에 살고 있는 사회학과 21학번 대학생 무늬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교복을 입다가 사복을 입고 실제 나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니 좋았다"면서 "무늬는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젊은 사람 자체인 것 같다. 사랑에 있어서 겁이 많은 무늬가 나와 닮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자 사람 친구를 좋아할 수 없다"라며 단호하게 무늬와 차이점을 밝혔다. 조이현은 "남사친이 나를 좋아하면 서운할 것 같다. 우정은 소중하고 대단한데 나를 좋아하는 건 이별을 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남사친이 있다면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이현은 '동감'을 선물 같은 작품이라 칭하며 "'지금 우리 학교는'과 너무 다른 캐릭터라 좋았다. 이전부터 '피땀 눈물 없고 가정적 풍파가 없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타이밍 좋게 동감을 촬영하게 돼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이현은 "5년 정도 연기를 했는데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내가 잘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이것저것 해봐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안 해본 역할을 하고 싶다. 이렇게 열정이 많을 때 아니면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다음 작품에서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할 수 있는 털털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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