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플러스] '한일 챔피언전' 나서는 류중일 "연습 아닌 정식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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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이 27일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친선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마친 류 감독은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릴 소프트뱅크전에 대해 "정식경기다"라는 말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식경기다"라는 말에는 경기 운영도 연습경기 아닌 실전처럼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류 감독은 "지금은 선발이 3~4이닝 던지고, 불펜 투수들이 1이닝이나 2이닝을 막는다. 내일은 장원삼이 투구수에 따라 3~4이닝 정도 던질 거고, 그 다음은 심창민이나 차우찬이 나갈 수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연습경기처럼 1이닝씩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닝 도중에도 투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장원삼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소프트뱅크 쿠도 키미야스 감독은 히가시하마 나오를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 21일 오릭스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7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이 벌이는 친선전인 만큼 다른 연습경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2011시즌 이후 통합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소프트뱅크는 2011시즌 이후 3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측은 홈구장 야후오쿠돔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유료로 공개한다. 정말 연습경기가 아니다. 류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우연치 않게 한일 챔피언이 만났다. 아시안시리즈처럼 됐다"고 말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채태인, 진갑용은 동행하지 않는다. 스프링캠프 최고 수확인 구자욱은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나바로는 일본에서 데려갈까봐 못 데려간다"며 웃었다. 선발 라인업은 기용할 수 있는 최선을 내보낼 계획이다.
[사진] 삼성 류중일 감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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