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 당시. ⓒ제프 존스 SNS
▲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 당시. ⓒ제프 존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제프 존스는 8일(한국시간)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바로 김광현이 2019년 12월 18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지고 'Hello STL'이라고 적힌 작은 피켓을 들며 미소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김광현은 2020~2021년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뒤 올해 친정팀 SSG 랜더스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당시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광현은 2020년 단축시즌에 8경기(7경기 선발)에 나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지난해는 27경기(21경기 선발)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5년 875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는 등 비시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던 존스 기자는 "이번주를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세인트루이스가 선수 영입을 하면서 진행한 마지막 대면 기자회견은 이 선수였다"며 김광현의 사진을 소개했다.

김광현이 입단하자마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면서 메이저리그는 2020~2021년 모든 기자회견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대체했다. 시즌 동안 감독, 수훈선수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마지막 선수 입단 기자회견이 김광현이었던 까닭이다.

그런데 한 팬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테랑 알버트 푸홀스도 입단 기자회견을 치렀기 때문. 존스 기자는 "왜 푸홀스를 빠트리냐"는 질문에 "부시스타디움이 아닌 스프링캠프지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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