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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도 안 한 신인, 2이닝 무실점에도 2볼넷이 걸린다 "결과 떠나서 과정이…"

작성일: 2023.03.11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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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근 ⓒ곽혜미 기자
▲ 박명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신인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한국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부터 압박 면접에 맞닥트렸다. 한 이닝 내내 왼손타자만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자를 2명이나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그래도 박명근은 결과를 떠나 스스로 만족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명근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 LG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케이시 켈리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진해수와 김진성이 각각 1이닝을 던진 뒤였다. 박명근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LG의 2-0 승리로 끝났다. 

NC가 아직 선발 출전한 타자들을 빼지 않은 시점이었다. 덕분에 박명근은 프로 1군 왼손타자를 원없이 상대할 수 있었다. 박명근은 왼손타자를 5명 연속 상대한 6회 주자를 2명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을 올해 5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기용할 생각이다. 사이드암 투수지만 퀵모션이 빨라 주자들이 쉽게 움직일 수 없고, 구종도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경기 6회 5연속 좌타자 승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6회 박민우 1루수 땅볼
      박세혁 중전 안타
      손아섭 우익수 뜬공
      제이슨 마틴 볼넷
      정진기 좌익수 뜬공

7회 윤형준 유격수 땅볼
       천재환 2루수 땅볼
       안중열 볼넷
       김수윤 서서 삼진

박명근은 경기 후 연달아 왼손타자를 상대한 점에 대해 "평소에도 타자 유형을 생각하며 승부하지 않아서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2이닝 동안 볼넷이 2개나 나와 아쉽다. 제구가 흔들렸는데 점점 밸런스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제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첫 실전이다 보니까 상하체 밸런스가 엇갈린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자가 나간 뒤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는데 과정이 좋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모든 투수들이 한국에서의 첫 경기인데도 구속이 잘 나왔고 제구력 또한 좋았다. 볼넷이 2개 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투수들이 공격적인 승부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계속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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