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 최원준 ⓒ 곽혜미 기자
▲ 최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4승(6패2무)째를 챙겼고, 키움은 시범경기 8패(4승1무)째를 떠안았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하스는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89구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7회부터는 김명신(⅔이닝)-이병헌(⅓이닝)-정철원(1이닝)-홍건희(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최원준이 먼저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3말 선두타자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꼬였다.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 3루에서 김혜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1이 됐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좌익수 신성현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추가 실점했다. 2사 2루에게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6회초 로하스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양현에게 우월 홈런을 뺏었다. 계속해서 허경민과 신성현의 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강승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타점을 올려 2-2 균형을 맞췄다. 2사 1, 2루에서는 이유찬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로하스가 7회초 다시 한번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된 상황. 조수행이 2루를 훔치며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로하스는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4-2로 거리를 벌렸다. 1사 3루에서는 신성현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 5-2가 됐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투수로 나선 홍건희가 2사 1, 2루에서 김동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5-3으로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75구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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