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개막] 하필 마지막에 결장…'노팅엄 35번' 황의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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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 생존 평가에 가장 영향을 줄 최종전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새 시즌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길게 내다봤던 시나리오다. 황의조는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이유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그렇게 노팅엄과 손을 맞잡았지만 단번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는 없었다. 노팅엄은 구단주가 함께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황의조를 1년간 임대보내기로 했다. 황의조도 이에 동의했고, 올림피아코스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당당히 노팅엄에 재입성하겠다는 각오였다.
계획만큼 화려한 복귀는 아니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11경기를 뛰는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전력외가 되면서 탈출구가 필요했던 황의조는 K리그 리턴을 택해 FC서울에서 컨디션을 정상화로 만들었다.
서울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황의조는 올여름 노팅엄에 남아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목표로 했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달 열린 노츠 카운티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실수가 있었다지만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잘 보여줬다.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준 황의조는 바로 다음 경기였던 발렌시아전에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비공식 경기라고는 해도 황의조에게 있어 큰 기회였다. K리그와 프랑스 리그를 거쳤고, 국가대표로 월드컵까지 뛴 경험 많은 황의조에게도 신예처럼 많은 걸 보여줘야 했던 시험대였다.
다소 조용했다. 황의조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의 침묵으로 노팅엄은 발렌시아에 패했다. 황의조는 다시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레반테, 리즈 유나이티드, PSV 아인트호벤전까지 후반 짧게 뛰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스타드 렌전에 다시 선발 복귀했으나 무득점이었다.
가장 중요한 기회는 일주일 전이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장했다. 득점 없이 끝나는 경기에서도 황의조는 출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개막을 앞두고 치른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감독이 계획한 그림을 미리 시험해봤을 수 있다. 이 예상이 맞다면 황의조는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프리시즌 1골은 밋밋할 따름이다. 가뜩이나 노팅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타이워 아워니이와 브레넌 존슨이 건재하다. 베테랑인 크리스 우드는 조커로 활용 가능하다. 다행인 점은 노팅엄이 투톱 전술을 주로 활용하기에 기본적으로 2배수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황의조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분명히 있다.
기회가 개막전이 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노팅엄은 8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를 만나는 개막 초반 일정을 보낸다. 이들을 상대로 황의조가 기회를 조금이라도 받는다면 골로 살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시즌 내내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개막전 라인업에 들지 못해도 기회는 올 수 있다. 노팅엄의 전력상 초반 일정에서 공격진이 침묵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황의조에게 눈을 돌릴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개막 이후라 할지라도 황의조의 준비가 계속 갖춰져야 하는 이유다.
황의조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가능성을 살펴볼 노팅엄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 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관련 문의는 OTT 스포티비 나우나 스포티비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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