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 노팅엄 공격수 존슨 놓고 경쟁 붙었다…황의조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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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묵묵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에게 한줄기 서광이 비칠까.
노팅엄 포레스트를 주로 다루는 노팅엄 지역지 '노팅엄 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 한 가지를 전했다. 이적 시장이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존슨은 노팅엄에 헌신해 왔던 공격수다. 지난해 1월 2026년 6월까지 계약한 상태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잔류에 주요 공신 역할을 했다. 노팅엄 팬들이 믿고 보는 공격수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처진 공격수부터 좌우 측면 공격수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존슨이다. 179cm의 신장에 공간을 파괴하는 저돌적인 침투가 일품이다. 높이가 낮아도 일대일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힘도 갖고 있다.
매체는 '첼시가 노팅엄의 스타 존슨을 이적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힐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공격수 보강을 바라는 팀에는 영입 대상이었다.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거나 중위권 팀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첼시는 대형 영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에서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에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2001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거액을 베팅한 것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이전 소속팀 벤피카에 1억 700만 파운드(약 1,817억 원)를 쏟아부었던 첼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과감한 지원으로 돈을 뿌리고 있다.
물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선수단 정리에도 열중이다. 남은 자원 중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수 루이스 홀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리그 9경기, FA컵 1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에 나섰다. 경험 쌓기 차원에서 뉴캐슬에 보내지만, 추후 재영입 조항을 넣어 자신들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한다.
선수 영입 작업이 다소 복잡해진 것도 존슨 영입을 부추긴다. 중앙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와 카이세도를 수혈했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니콜라스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했다. 잭슨은 스피드를 더 올려야 하고 은쿤쿠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라힘 스털링, 노니 마두에케 등이 있지만 중앙에서 결정지을 능력을 갖춘 자원에 갈급함을 느꼈고 존슨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영입을 검토했던 마이클 올리세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4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명단에서 지워야 했다.
일단 첼시와 노팅엄은 존슨의 이적 협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초기 단계라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적료와 함께 22세 이하(U-22) 선수 한 명을 노팅엄에 보내는 조건을 두고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맨유가 5,000만 파운드(약 854억 원)에 존슨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또,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도 관심을 보여 첼시가 맨유 수준의 베팅을 하지 않을 경우 영입 작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존슨이 이적 시장 마감 전에 노팅엄을 떠난다면 황의조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프리 시즌 첫 경기 득점 이후 무득점에 그쳤던 황의조지만, 아쉬움은 잊어야 한다. 지난 12일 아스널과의 원정 개막전에 동행했던 황의조다. 막판 개막전 출전 명단 20명에서 빠졌지만, 계획에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도 알려줬다. 당시 매체는 '경기장 도착 후 황의조는 미드필더 루이스 오브라이언과 그라운드를 거닐었다'라고 알렸다.
노팅엄에는 존슨 외에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앤서니 엘랑가 등이 황의조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워니이는 개막전에서 골을 넣으며 결정력을 보여줬고 우드는 191cm의 장신을 앞세워 조커로 활용됐다. 엘랑가도 공격 전지역을 누빌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황의조에게는 오는 19일 홈 개막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 더 중요해졌다. 훈련에서 스티븐 쿠퍼 감독에게 더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잉여 자원이 아니려면 번뜩임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과연 이번에는 대기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릴까. 존슨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어려운 동작에서 골을 잘 넣는 장기가 필요한 황의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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