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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4안타 이치로 "3000안타 가까워지는 느낌"

작성일: 2016.07.18 09: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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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는 3000안타에 6개를 남겨 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2991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 역대 29위에 올라 있던 이치로는 통산 2994안타를 만들면서 역대 29번째 3000안타에 6개를 남겨 뒀다. 7개를 더 치면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넘어 역대 28위에 오른다.

지난 4월 30일 밀워키전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도루로 역대 9번째 2,000안타 500도루 기록을 세웠다. 안타 6개를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3,000안타 500도루를 이룬다.

16일 경기에서 이치로가 8회 대타로 들어서자 세인트루이스 관중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치로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통산 2991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화답했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가 끝내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3연전이다"고 입을 연 뒤 "(원정 경기장에서) 환대는 생각도 못 했다. 상대 팀 같지 않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점점 3000안타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팬들이 하나하나 반응해 준다. 환상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은 "이치로는 50살까지 야구한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록 달성에) 전혀 압박이 없어 보인다"며 7년 동안 안타 7개를 못 치겠나"고 웃었다.

지난 겨울 마이애미와 1년 계약을 연장한 이치로는 대타 또는 대주자, 대수비로 출전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170타수 59안타) 출루율 0.423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운영진은 물론 어린 선수들 모두 "이치로는 귀감"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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