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사사키 로키 행선지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뉴욕 양키스 방송국 YES 소속 잭 커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사사키 영입전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같은 날 양키스를 비롯한 각 팀 소식통들도 사사키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도 양키스와 함께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대신 LA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생존했다.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사사키 영입전은 해당 세 팀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사사키 에이전트인 조엘 룰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사사키에 대한 의뢰서를 게시한 뒤 20개 구단이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히며 사사키와 계약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내기로 했다.
그러면서 LA에서 몇 팀과 접촉하기도 했는데, 특이한 점은 해당 팀에 소속되어 있는 현역 선수들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울프는 "회의 기준 중 하나는 사사키가 어떤 선수도 참석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라며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은 단장, 매니저, 투수 코치, 그리고 생체 역학 및 트레이닝 스태프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또 어느 곳이든 경기장이나 도시 투어는 하지 않겠다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통보했다. 계약에 경기 외적인 이유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울프는 "사사키는 앞으로 사인할 팀에 일본인 선수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또한 공정한 환경에서 팀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에 모든 구단과의 미팅은 2시간 이내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 사사키가 필요한 팀을 예상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위로 놓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에 가장 필사적인 팀"이라며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상위권은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대형 윈-나우 계약을 맺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지금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며 "대화를 뒤집을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사키를 LA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온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고 계약을 바랐다.
다저스에 대해선 "다저스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선발 로테이션 1위"라면서도 "다저스에 필요한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같은 복귀 선수들에게 얼마나 의존할 수 있을지와 관련 있다. 매 년 다저스는 10월이 되면 건강한 팔을 가진 선수 1명에서 3명이 절대적으로 절힐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진 이 팀도 한 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사키는 오타니를 잇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선발투수로 꼽힌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수가 적다는 약점이 있지만, 워낙 강력한 구위를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샀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사사키는 4년 동안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505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가 훌쩍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의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겸비했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구단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많이 동원해야 500만 달러(약 73억 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 원) 사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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