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판다면 땡큐지! 아스널 'LEE 영입' 협상 준비 됐다…PSG, 엔리케 신뢰에도 이강인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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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을 매각하려고 한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플래닛 PSG'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올여름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매력적인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다면 이적시장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둘러싼 관심에 PSG가 놀란 모습이다. 한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대상으로 이강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무게감도 상당했다. 당시 이강인을 둔 전쟁은 프리미어리그 2~4위 팀들로 좁혀졌다. 아스널이 가장 자주 언급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도 관심을 보였다.
PSG가 계산하기 시작했다. 2년 전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33억 원)를 지급하고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기량 측면이나 마케팅에 있어 만족감을 표했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큰손들이 달려들면서 초기 투자금 회수는 당연하며 최소 두 배 이상의 이득도 얻을 수 있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강인 이적설이 돌 때 언급되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8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60억 원) 사이였다.
플래닛 PSG도 "이강인은 일부 팀에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이미 영입을 희망하기도 했다"며 "당장 이강인의 몸값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PSG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부터 보내려고 한다면 아스널 역시 협상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널 소식통도 이강인을 확인하고 있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페인인더아스널'은 이강인의 강점을 분석하며 기대를 했다. 이들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함과 창의력에 비해 저렴한 이적료다. 또 부상이 적어 매력적인 선수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6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아스널의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주가가 올라간 것과 별개로 PSG가 매각하려는 소식은 뜻밖이다. 엔리케 감독이 누구보다 신뢰하는 카드가 이강인이다. 워낙 다재다능한 탓에 확고한 포지션보다는 멀티 플레이어로 뛰고 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기용하는 비중이 높은 가운데 펄스나인과 공격형 미드필더 등 가운데에서도 쓰임새를 찾는다. 이제는 2선 미드필더로 내려갔다.
고정된 자리 없이 계속해서 위치가 달라지는 이강인을 두고 우려가 따르긴 하나 모든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하기에 문제가 없다. 리그앙 21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리면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해 기록한 3골 4도움을 넘어선 데 이어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확보하면서 빅클럽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려는 이유는 전술 변화와 경쟁 심화 때문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구축하는 공격 전술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파리 생제르맹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SG 의도 때문인지 현지 여론은 연일 이강인을 때리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지지와 달리 이강인의 평점은 늘 하위권이다. 심지어 성추행 논란이 있던 프랑스 해설위원 피에르 메네스는 "파리 생제르맹의 최근 경기에서 데지레 두에가 이강인을 대신해 기용되고 있다. 두에는 네이마르와 같은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후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플레이가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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