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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어떻게 바꿨길래…두산 트레이드 드라마 쓰나, 작년 '1군 0타석' 타자의 반란 시작됐다

작성일: 2025.02.16 21:1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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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재현 ⓒ두산 베어스
▲ 추재현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감독님께서 교정해주셨다"

두산이 트레이드 드라마를 작성할까. 두산은 지난 해 11월 롯데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이 우완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는 조건으로 롯데로부터 외야수 김민석, 외야수 추재현, 우완투수 최우인을 받아들인 것이다.

두산이 데려온 선수 중에는 아무래도 1라운드 출신 외야 유망주 김민석에게 시선이 쏠렸다. 그런데 막상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나서 보니 추재현이 '이승엽의 남자'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겨우내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호주 전지훈련 기간 내내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모두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이제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차례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꼽은 최우수선수(MVP)는 야수와 투수 부문을 나눠 선정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추재현이 MVP로 뽑혔다.

▲ 추재현 ⓒ두산 베어스
▲ 추재현 ⓒ두산 베어스
▲ 추재현 ⓒ두산 베어스
▲ 추재현 ⓒ두산 베어스

 

추재현은 청백전 3경기에서 타율 .500(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재현의 맹타에는 이승엽 감독의 가르침이 있었다. 추재현은 "스윙이 뒤에서 나오던 것을 감독님께서 교정해주셨다. 그러면서 타이밍과 밸런스가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올해 1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롯데 시절이던 지난 해에는 1군에서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고 타석에는 아예 들어설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추재현은 지난 해 퓨처스리그에서 65경기에 나와 타율 .324 6홈런 36타점 9도루로 활약했고 퓨처스 통산 타율 .304에 413안타를 터뜨리는 등 2군에서는 검증이 끝난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추재현도 당장의 결과가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전지훈련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라는 추재현은 "역할에 상관없이 소금처럼 1군에서 보탬이 되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수 MVP는 우완 신인 홍민규가 선정됐다. 홍민기는 청백전 2경기에서 3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수확하면서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돼 MVP까지 꼽힌 홍민규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더욱 성장해서 정규시즌 MVP로 선정돼 두산 베어스를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두산 우완 신인 홍민규의 불펜피칭을 이승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우완 신인 홍민규의 불펜피칭을 이승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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