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33골 44도움' 수비수를 승격팀에 판다고?..."매각 결정에 실망, 잔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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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어이없는 대우에도 잔류를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 소속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테오 에르난데스는 여전히 AC밀란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1월에 온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AC밀란은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우승 직후 테오와 재계약을 합의했지만, 최종 서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테오는 AC밀란이 코모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에 실망했다. AC밀란은 재계약과 올여름 테오 판매를 놓고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국적의 레프트백 테오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어 2016년 아틀레티코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2017년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임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테오를 눈여겨봤고, 결국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테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다. 출전 기회도 많이 받지 못했다. 2018년에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후 테오는 2019년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달리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그는 빠르게 팀의 주전이 됐다. 테오는 수비수임에도 AC밀란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33골 4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선수가 된 테오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빅클럽이 아닌,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로 승격한 코모1907과 연결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테오의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자, AC밀란은 빠르게 매각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행선지 후보가 승격팀인 코모다.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과 아직 전성기 나이임을 고려했을 때 테오에게 있어 코모는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AC밀란은 이와 상관없이 적절한 이적료를 지불하려는 코모의 손을 잡았다. 이에 테오는 크게 실망한 뒤, 코모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잔류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AC밀란이 테오와 동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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