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6)이 '유격수 테스트'에 나섰다. 시범경기 데뷔 첫 안타는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김혜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제임스 아웃맨(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데이비드 보트(1루수)-헌터 페두치아(포수)-김혜성(유격수)-오스틴 고티어(2루수)-달튼 러싱(지명타자)을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선발투수 우완 닉 프라소를 내세웠다.

캔자스시티가 내놓은 선발 라인업은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MJ 멜렌데스(좌익수)-프레디 페르민(포수)-닉 프라토(우익수)-카반 비지오(2루수)-조이 위머(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드류 워터스(중견수)-캠 디반니(유격수)와 선발투수 우완 챈들러 챔플레인.

김혜성은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수비에서는 자신에게 다가온 타구 2개를 모두 아웃으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22일에도 컵스와 시범경기를 치렀고 김혜성은 휴식을 가졌다. 대신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최고의 2루수로 군림했던 선수. 다저스에서는 2루수 뿐 아니라 유격수, 외야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비어있는 주전 2루수 자리에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김혜성은 키움 시절이던 2021년 유격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고 실책 35개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타격 성적이 뛰어나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김혜성은 1회초 2사 후 페르민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고 실책을 저질렀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프라토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캔자스시티의 1회초 공격이 무득점으로 끝난 것이다.

김혜성의 첫 타석은 1회말 공격에서 찾아왔다. 페두치아의 좌전 적시타로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고 김혜성은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을 맞았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웃.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85.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존 슈라이버를 상대한 김혜성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또 안타 생산을 해내지 못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으나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다저스는 6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혜성을 교체했다. 저스틴 딘이 김혜성을 대신해 유격수로 들어갔다. 다저스가 9-5로 앞설 때였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아직까지 시범경기 첫 안타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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